1. 보자기?

 ⑴ 우리 선조는 '물건을 담는 또 다른 물건'이라는 개념이 희박했기 때문에 가방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⑵ 물건을 옮겨야 한다면 보자기에 싸며 그만

 ⑶ 생활 특히 여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소품

 ⑷ 쓰임에 따라 이름과 생김이 달랐다

  ① 강보 : 아기가 태어났을때 쓰는 것

  ② 책보 : 서당에 갈때 책싸는 것

  ③ 밥상보 : 밥상에 먼지나 파리가 앉지 않게 덮어 두는 것

 ⑸ 다른 이름 : 복(福), 보(褓), 보자(褓子), 궁보(궁궐에서 쓰던 보자기), 민보(민간인이 사용한 보자기)

 

2. 계층 구별없이 사용한 이유

 ⑴ 용적을 자유롭게 늘였다 줄였다 조절 가능

 ⑵ 발음상 복(福)과 뜻이 통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기복(祈福) 신앙적 요인이 들어 있다

 ⑶ 사람을 정성껏 대하고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예의가 습성화되었기 때문

 

3. '보자기 문화', '보쌈 문화'

 ⑴ 일상 용어 중 '싸는 것'을 나타내는 언어가 흔하다

 ⑵ '보쌈김치', '보쌈', '쌈지', '쌈짓돈'

 

4. '보따리' : 물건만 아니라 정신까지 쌌다

 ⑴ 보자기로 물건을 싸서 꾸린 뭉치

 ⑵ 보따리 장수 : 보부상들의 보부상보(褓負商褓)에서 유래

 ⑶ 보따리를 싼다 : 여태까지의 삶을 청산하다는 의미

 ⑷ 보따리를 푼다 :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의미

 

5. 우리나라 여성 삶을 대변하는 텍스트

 ⑴ 규방((閨房) 미학에서 바느질과 자수가 백미였는데 이를 이용해 일상 생활에서 가장 너리 사용되고 발전해 온 것

 ⑵ 우리나라 여성의 정성과 노고, 멋과 웃음, 때로는 시름과 한이 담긴 종합 예술

 

6. 자투리 천 이용

 ⑴ 작은 것을 버리지 않고 아끼는 마음

 ⑵ 쓸모없는 것을 새로운 의미로 살려 내는 우리 조상의 지혜

 

 ※ 무슨 물건이든, 얼마나 크든, 제한 없이 그 물건을 감싸고 접어 버리면 무(無)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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