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고리'라는 용어 : '적고리', '단적고리'라 하여 1420년(세종 2년) 원경황후 천전의(遷奠儀, 관을 옮길 때 드리는 제사)에서 공식적으로 등장

 

2. 치마저고리 : 삼국시대 이래 우리나라의 전통 복식(예, 무용총, 쌍용총 벽화)

 

3. 저고리

  조선시대 남녀노소, 신분 고하를 불문하고 입는 상의

 ⑵ 남자 저고리 

  ① 길이가 허리에 닿으며 옷고름을 달았고 특별한 장식이 없었다

  ② 이후에도 별다른 변화없었다

 ⑶ 여자 저고리

  ① 처음에는 길이와 모양이 남자 저고리와 비슷

  ② 16세기 접어들어 저고리 길이가 짧아지면서 변화 시작

  ③ 가리개용 허리띠 사용

  ④ 짧고 밀착된 저고리에 어울리는 작은 가슴을 만들기 위해 '졸잇말'(가슴 발육을 억제하기 위해 베로 만든 졸이개) 등장

  ⑤ 소매통도 좁아져 입으면 상체가 딱 달라붙었고 저고리 아래로 가슴이 내비칠 정도 

  ⑥ 김혜순 :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간소화 경향

 

 

 

 

4. '창피(昌披, 猖披, 裮被)하다'

 ⑴ 저고리가 허리 위로 올라와 허리띠는 필요없고 대신 고름을 달기 시작

 ⑵ 창(昌) : '연다'

 ⑶ 피(披) : '풀어 헤친다'

 ⑷ 창(裮) : 옷을 입고 허리띠를 안맨 상태

 ⑸ 피(被) : 상의를 어깨에 걸친 모습

  → 예의를 갖추지 않은 모습으로 창피하다는 말은 부끄럽다는 말과 동의어가 되었다

 

 ※ 고름 : 허리띠와 같이 앞가슴이 벌어지지 않도록 여며주는 역할을 하여 '창피하지' 않게 해주는 안전장치

 

5. 저고리 길이 변화 : 다른 구성 요소에도 변화 야기

 ⑴ 속옷으로 입는 저고리 변화

 ⑵ 짧고 밀착된 저고리에 어울리는 작은 가슴을 만들기 위해 가슴 졸잇말이나 노출된 가슴을 가려 주는 가리개용 허리띠 등장

 ⑶ 치마 길이 변화

  ① 길어진 치마

  ② 하후상박(下厚上薄)형 : 몸에 꼭 맞는 짧은 저고리와 넉넉하게 부풀린 치마

   ⓐ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분위기가 마련

   ⓑ 기생 옷차림이 서민 여성들뿐 아니라 반가 부녀자들게에까지 흡수되어 전국적으로 유행

 

6. 남녀 모두가 입던 옷에서 여성을 대표하는 옷으로  

 ⑴ 이성에게 자신을 드러내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의 본능적 욕망

 ⑵ 남성 중심의 사회속에서 왜곡되어 나타난 여성(女性性)

 

7. 각 시대의 미의식과 다양한 미적 취향이 반영되어 당대 패션의 중심축 역할

 

8. '오지랖이 넓다'

 ⑴ 여인의 고운 마음씨가 담겨 있다

 ⑵ 오지랖 : 저고리의 앞자락

 ⑶ 산모가 제 아기 젖주는 것도 모자라 옷고름을 풀어 남의 아기까지 젖먹이는 모습에서 유래

 ⑷ 내 자식, 남의 자식 가리지 않고 젖을 나누어 주는 나눔의 정신

  → 지금은 간섭할 필요도 없는 일에 주제넘게 간섭하는 사람을 일컬을 때 즉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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