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만에 실현되는 홍섬(洪暹)의 꿈 과거급제, 승진, 유배의 관운 예지


홍섬이……형벌을 받은 일이 있었다.……꿈을 꾸니, 관부 문이 크게 열리면서 나장이 큰 소리로 “판부사께서 들어오신다”하는데, 자기 몸이 중문을 거쳐 들어와서 마루위 의자에 앉으니 여러 아전들이 엎드려 예를 하는 것이었다.…… - 지봉유설


(풀이) 홍섬(1504~1585)은 1535년 이조좌랑으로서 김안로(金安老)의 전횡(專橫)을 탄핵하다가 그 일당이 허항(許沆)의 무고로 홍양에 유배, 1537년 김안로가 사사(賜死)된 뒤 3년만에 석방되었다. 수찬, 부제학, 경기도 관찰사, 대사헌을 거쳐 1560년 이량(李樑)의 횡포를 탄핵하다가 사직당하였고 1563년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로 복직하게 된다. 홍섬의 나이 31세때인 1535년 그가 이조좌랑으로 있을 때 꾸었던 사실적인 미래 예지 꿈은 28년 뒤인 나이 59세때에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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