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 전기의 군선(軍船) : 맹선(猛船)
⑴ 대맹선(大猛船), 중맹선, 소맹선
⑵ 세조 때 군용과 조운(漕運, 조세를 운반하는 일)에 겸용할 수 있도록 규격을 통일한 일종의 병조선(兵漕船)
⑶ 몸집이 우둔하고 기동력도 부족해서 일찍부터 군용으로는 쓸모가 없다는 논란이 많음 : 새로운 전투함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기운이 팽배
→ 1555년, 아주 획기적이고 새로운 군함이 시험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판옥선
2. 구조
⑴ 맹선 : 선체안에 병사가 발을 붙이고 싸울 수 있도록 적당한 높이에 갑판을 깔고, 배를 움직이기 위하여 여러 개의 노를 달아놓는 평선(平船)
⑵ 판옥선
① 여느 선체 위 전면에 걸쳐 상장(上粧)을 꾸려 2층으로 꾸민 옥선(屋船)
② 하반부를 이루는 배의 하체와 그 위에 세운 상장부분으로 대별(大別)
③ 2층 구조로 된 전투함
④ 노역을 하는 격군(格軍) : 아래 위 두 갑판 사이의 안전한 장소에서 적에게 노출되지 않은 채 안심하고 노를 젓는 것이 가능
⑤ 군사 : 상장갑판 위 넓고 높은 장소에 자리잡고 싸우기에 유리한 위치에서 전투 가능
⑥ 개발된 지 37년만에 일어난 임진왜란 때 해전에서 맹활약 : 수군의 전투함은 몇 척의 거북선을 제외하면 오직 판옥선뿐
3. 기능
⑴ 임진왜란때 여러 해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그 뒤에도 바다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판옥선이 매우 뛰어난 전투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
⑵ 장점 : 튼튼하고 크다
① 임진왜란 때에 이미 125명 이상의 군사를 수용
② 크기는 종전에 기껏 80명을 정원으로 한 대맹선이나 일본 군선에 비할 바가 아니 그 구조도 튼튼
⑶ 상장을 높게 2층으로 꾸며 놓은 판옥선의 장대한 선형은 노역을 전담하는 격군과 전투에 임하는 군사를 갈라 놓아 서로 소임을 다하는 데 편리
⑷ 적이 선상에 기어올라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포를 높게 설치하여 유리한 자리에서 적에게 포격 가능
⑸ 거북선의 모형(母型) : 판옥선의 상장갑판 윗부분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둥그런 개판(蓋板)을 덮어 전사까지도 보호한 특수 군선
⑹ 조선후기에도 주력 배
4. 조선 수군의 주력 배는 판옥선
⑴ 거북선
① 조선의 주력 배는 아님
②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의 숫자는 3척
③ 철로 만들었는지, 위를 덮은 철갑선 또는 철선이었는지도 불명확 : 당시 전투 상황, 전투에 패한 왜군의 기록, 조선 후기에 전해지는 이야기에서 그렇게 짐작할 뿐
⑵ 조선 수군의 주력 배는 판옥선
① 왜군 배에 비해 크기도 크고 선체도 높았다.
② 왜군 배에 비해 더 많은 병력과 무기를 싣는 것이 가능
③ 단점 : 느린 속도
④ 왜군 배
ⓐ 병력을 수송하는 데는 편리
ⓑ 해상전투 능력은 뒤떨어졌다.
5. 거북선 신화
⑴ 세계 최초의 철갑선이지만 왜를 물리친 일등 공신은 아님
⑵ 거북선
① 판옥선을 부분 개조한 것
② 기동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근거리 돌격용으로 사용
③ 임진왜란 중에 건조된 거북선은 3~4척 (최대 5척으로 추정)
⑶ 조선 : 자체 추진력을 가졌던 ‘신기전’과 다연발 발사대였던 '화차'를 개발할 정도의 화약 기술 보유
∴ 조선의 판옥선과 화학 기술을 평가 절하하려던 일본의 식민사관을 우리가 비판없이 받아들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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