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자리에 ‘징검다리’가 있었다. 해랑의 어머니는 남편을 잃고 이곳 나루터에 주막을 차렸다. 10년이 흘러 해랑이 장성할 쯤 돈을 모아 서재리쪽에 땅을 사서 농토도 일구었고 해랑을 출가시킨 후 강 건너 마을의 홀아비를 알게 되어 밤마다 금호강을 건넜다. 이 사실을 안 해랑은 남편과 함께 징검다리를 남모르게 만들어주었고 이후 어머니는 그 사람과 재혼하였다. 이 징검다리를 대신해 새로 콘크리트 다리를 놓으면서 징검다리에 얽힌 해랑 전설을 기리어 해랑교라고 부르게 되었다.(다사읍 방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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