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모사건으로 자결한 정여립(鄭汝立, 1546~1589)
정여립의 아버지 정희증(鄭希曾)은 대대로 전주 남문 밖에서 살아왔다. 처음 정여립을 잉태할 때에 꿈에 정중부가 나타났고 날 때에도 또 같은 꿈을 꾸었다. 친구들이 와서 축하하였으나 그는 기뻐하는 빛이 없었다.…… - 혼정록, 연려실기술
(풀이) 정여립은 조선 중기 문신 겸 ‘천하는 공물인데 어찌 일정한 주인이 있으랴’는 천하공물설(天下公物說) 등 왕권체제하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혁신적인 사상을 품은 사상가이기도 하였다. 한편으로는 어릴 때부터 잔인하고 포악하였으며 ‘이씨는 망하고 정씨는 흥한다’(목자망존읍흥, 木子亡尊邑興)는 『정감록』류의 설을 퍼뜨려 왕조를 전복시키려 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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