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아기 막동(莫同)이가 왕위에 오르다 : 왕, 왕후 등극 예지
이화(李和)와 이천우(李天祐)가 정안공(靖安公) 이방원을 붙들어서 말에 오르게 하니……이웃에 정사파(淨祀婆)라는 자가 사는데 그 이름은 가야지(加也之)이다. 역시 그가 왔기에 부인이 이르기를, “어젯밤 새벽녘 꿈에 내가 신교(新敎)의 옛집에 있다가 보니 태양이 공중에 있었는데 아기 막동이(세종의 아이때의 이름)가 해 바퀴 가운데에 앉아 있었으니 이것이 무슨 징조인가?”하나 정사파가 판단하기를 “공(公)이 마땅히 왕이 되어서 항상 이 아기를 안아줄 징조입니다”…… - 조선왕조실록
(풀이) 제2차 왕자의 난을 앞두고 훗날 태종이 되는 정안공 이방원의 부인이 꾼 꿈이다. 이는 이방원이 형인 방간과의 세력 대결에서 이겨서 왕위에 오르게 되며 장차 셋째아들인 충녕대군이 왕위를 물려받아 세종으로 등극하는 것을 예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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