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중근 의사 사형일이다. 발렌타인 데이이기도 하고...발렌타인 데이 원래 의미가 변색된 것은 일본 기업의 상술이다. 옛날에 비해 발렌타인 데이를 챙기는 분위기는 아니라는군...설날 연휴와 겹친 영향도 있고...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이야기가 여러 방송, 인터넷에 돌고 있는데..,편지에 대한 특히 그 내용에 대한 분명한 근거는 없다. 다만 동생인 안정근, 안공근이 면회했을때 어머니 말씀을 전했다는 내용이 '만주일일신문'에 실려 있다. 신문 내용은 사형판결을 받는다면 깨끗이 죽어서 명문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다록 하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아래 글은 방송 및 인터넷에 회자되고 있는 어머니 조마리아의 편지 내용이다.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刑)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떳떳하게 죽은 것이 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살려고 몸부림하는 인상을 남기지 말고 의연히 목숨을 버리거라.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내가 만일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고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조소거리가 된다. 너의 죽음은 어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이 나라 한국인 전체의 공분(憤)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사형 언도를 받는 것이 억울해서 공소를 한다면 그것은 네가 일본에 너의 목숨을 구걸하는 행위이다. 너는 대한을 위해 깨끗하게 떳떳하게 죽어야 한다. 아마도 이 편지는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현하기를 기망치 아니하노니..... 내세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다시 세상에 나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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