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영감을 얻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거나 꿈속에서 어떠한 발견 발명을 하게 되는 등 현실의 의식세계에서는 할 수 없었던 창의적인 일을 꿈의 세계를 통해 이루어내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1. 나는 꿈속에서 글귀를 얻으면 일련(一聯), 일절(一絶) 율시(律詩) 등으로서 깨고 난 뒤에도 분명하게 기억하는 것이 많다…… - 지봉유설
2. ……이에 앞서 왕이 꿈속에서 지은 시라고 하여 이르기를
포정인은흡(布政仁恩洽) 어질고 은해로운 정치를 펼치니 흡족하여
삼한치태평(三韓致太平) 삼한(나라)에 태평을 이루었네…… - 동사강목
3. 9월에 세종이 문종, 세조에게 말하기를 “어젯밤 꿈에 내가 시를 짓기를
우요교야민심락(雨饒郊野民心樂) 비가 들에 넉넉히 내리니 백성들의 마음은 즐겁고
일영경도희기신(日映京都喜氣新) 햇살이 서울에 비추니 즐거운 기운이 새롭구나
다경수운유적루(多慶雖云由積累) 많은 경사는 착한 일을 쌓는 데에서 온다고 하지만
지위오군신궐신(只爲吾君愼厥身) 다만 우리 임금을 위하여 그 몸을 삼가게나
하였는데, 이 시의 뜻이 좋아서 너희들이 보면 반드시 유익할 것이다.”…… -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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