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재 미국 외교관으로 활동한 윌리엄스 웰스(Williams S. Wells)가 1884년 뉴욕에서 발간한 중국지도는 당시 조선과 중국 국경선을 압록강과 두만강보다 훨씬 북쪽에다가 붉은 선으로 표시했다. 이처럼 간도를 조선 영토로 간주한 이 지도는 붉은 색으로 두텁게 칠한 국경선 일대를 중국과 한국의 중립지대(Neutral Territory between China and Corea)로 명기했다.

 

1749년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리(D’Anville)가 제작한‘ et des Rojaumes de COREE ET DE IAPAN’ 지도. 한국 평안도(PINGAN·왼쪽 밑줄)가 압록강 이북의 현 중국 집안지역까지로 돼 있고, 함경도(HIENKING·오른쪽 밑줄)도 두만강 이북 간도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당빌리는 프랑스 왕립과학아카데미 회원이었다.

 

1745년 키친(T. Kitchin)이 제작한 ‘A Map of QUAN-TONG or LEA-TONGE PROVINCE ; and the KINGDOM of KAU-LI or COREA’ 지도. 동해를‘SEA OF KOREA’라고 표기했다.

 

1920년 로마교황청이 작성한 교구도. 한반도를 서울, 대구, 원산의 3개 교구로 나눴는데, 간도 지역이 '원산'(Wonsan) 교구에 포함돼 있어 간도와 한반도가 동일 생활권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1909년 일본 조선 통감부 임시 간도파출소 잔무정리소가 제작한 '백두산 정계비 부근 수계 답사도'. 백두산(검정색 원) 정계비는 "조선과 청나라의 국경을 압록강-토문강으로 한다"고 적고 있다. 이 지도는 토문강(土文江, 갈색 원)과 두만강(豆滿江, 청색 원)은 다른 강이며, 두만강 이북에 토문강이 존재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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