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은 '미술 사학'이기도 하고 '건축학'이나 '토목학'이기도 하다. '고고학'이나 '민속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생물학'이기도 하고 '화학', '지리학'이기도 하다. 물론 '역사학'이기도 '행정학'이기도 하며 때로는 재테크라 해도 무방하다. 어쩌면 내 것만 주장하는 국수주의(國粹主義)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오랜 친구를 대하듯 지켜보자. 매일 만나다보면 그 친구의 깊은 속이 보이게 되는 것처럼 얼핏 과거의 것처럼 보이는 문화유산에는 우리의 생활을 들여다보고 또 미래의 생활을 만들어가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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