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뒷간?

 ⑴ 뒤 + 간(間)

 ⑵ 오줌, 똥을 누는 곳

 ⑶ 집의 뒤쪽에 두었기 때문에 생긴 말

 ⑷ '뒤를 보는 집', '뒷마당에 자리한 집'

  ① '뒤' : 사람 똥을 점잖게 에둘러 표현한 말

  ② 용변보는 일 : 뒤를 본다 

 ⑸ 뒷일을 보는 곳 

 

2. 뒷간 여러 명칭

 ⑴ 측간(廁間, 마당 한 귀퉁이(厠)에 놓인 건물(广))

 ⑵ 칙간, 정랑

 ⑶ 정방(淨房)

 ⑷ 해우소(解憂所) : 절에서는 '근심을 더는 곳' 

 ⑸ 북수간(北水間) : 북수(뒷물)를 하는 곳

 ⑹ 잿간(회간(灰間), 신간(燼間)) : 뒷간에 재를 많이 뿌렸기 때문

 ⑺ 조선시대에는 유교적 관념의 영향을 받아 뒷간이 괴춤이나 치마끈을 푸는 곳이라고 꺼렸기 때문에 '급한데', '부정한 데', '작은 집' 등으로 은밀히 표현 

 ⑻ 변소(便所)

  ① 일제 강점기때 표현

  ② 편할 변(便) = 사람 인(人) + 바꿀 경(更)

  ③ 사람에게 맞지 않는 것을 바꾸어 사람을 편하게 하다 즉 사람 속을 불편하게 하는 것을 몸 밖으로 내보내게 하는 장소

 

3. 요강

 ⑴ 뒷간이 멀고 깜깜하고 무섭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겨울엔 춥기도 해서 계층 구분없이 널리 사용

 ⑵ 백제시대부터 사용

 ⑶ 요강에 꽃무늬가 있는 것 : 여자용

 

4. 밑씻개

 ⑴ 용변을 보고 난 뒤 필요한 것

 ⑵ '뒤지' : 종이로 된 것

 ⑶ 나뭇잎, 풀잎, 짚, 개끼줄 등

 ⑷ 왕 : 비단, 명주 수건

 ⑸ '뒷나무' : 밑을 씻는 가늘고 짧은 나뭇가지 또는 나뭇잎

 

5. 뒷간 위치(안채와 멀리 떨어진 외지고 컴컴한 곳)때문에 괴담이 생성되는 장소

 ⑴ '변소 각시' : 뒷간을 맡는 귀신

 ⑵ 측신(廁神), 칙간조신, 부출각시, 칙시부인, 칙도부인 : 젊은 여자 귀신

 ⑶ 밤에 뒷간에 갈 때 : 헛기침을 하라고 주의

 ⑷ 강원도 : 뒷간을 지으면 길일 밤을 택해 뒷간에 불을 켜고 그 앞에 음식을 차린 다음 측신 부적을 써 놓고 제를 지냈다

 

6. 자연 순환의 개념으로 뒷간을 바라보았다

 ⑴ '한 사발의 밥은 줄 수 있어도 한 덩어리의 똥재는 주지 않는다'

  ① 거름을 생산하는 기능을 하는 곳

  ② 똥재 : 용변을 본 후에 그 변에 재를 덮고 둥글게 말아서 차곡차곡 쌓은 것

 ⑵ 부지런한 농사꾼 : 이웃집에 갔다가 볼일이 급해도 다시 자기 집으로 와서 볼일을 봤다

 ⑶ 세종때 정초(鄭招)『농사직설』(農事直說), "벼 못자리에 똥재를 주되 다년간 못자리로 쓰던 논에는 다섯 마지기당 석 섬을, 처음 만든 논에는 석 섬을 준다"

 

7. 뒷간은 사색의 공간

 ⑴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장소 

  ① 마상(馬上)

  ② 침상(枕上)

  ③ 측상(廁上) = 투한(偷閒) :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⑵ 여유를 즐기는 곳

 ⑶ 깨우침을 얻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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