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국은 서유럽에 속하지 않는다.

 ⑴ 규모는 적지만 영국은 영국일 따름이다.

 ⑵ 서유럽국가와는 다른 독자적인 문화권·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다.

 ⑶ 영국인 스스로도 대륙의 민족들을 Europeans 라고 칭하면서 스스로는 British 라고 하여 구별.

 

2. 5 개의 유럽.

 ⑴ 유럽에는 적어도 5 개의 개성적인 지역이 있다.

  ① 프랑스, 독일 중심의 서유럽.

  ② 이탈리아, 이베리아반도의 남유럽·지중해세계.

  ③ 스칸디나비아 여러나라의 북유럽.

  ④ 그리스 정교회 문화권의 동유럽.

  ⑤ 영국.

 ⑵ 이들 각각은 다른 자연적 조건과 역사적 전통을 가진 독자의 문화권을 형성.

 ⑶ 영국과 대륙의 서유럽국가를 비교하면,

  ① 불문법(판례법), 지방자치, 국가의 근대화과정에서의 의회제의 발달, 경험론 : 영국의 특색.

  ② 성문법, 중앙집권, 관료제의 발달, 합리주의 : 서유럽의 특색.

 

3. 서유럽과 지중해 세계.

 ⑴ 고대 말기에서 19 세기까지 서유럽 : 지중해세계로부터 다양한 문화적 양분을 섭취하면서 성장.

 ⑵ 로마제국의 멸망과 함께 라틴어는 死語(사어)가 되었으나 중세 유럽의 유일한 공용어, 국제어, 학술어가 되었다.

 ⑶ 가톨릭교회 조직의 중심 : 로마.

 ⑷ 중세 말 14-15 세기의 혼란기에도 교회의 한 중심은 남유럽인 아비뇽에 있었지 파리가 아니었다.

 ⑸ 특히 이탈리아 르네상스 이래 근대 서유럽인의 남유럽과 지중해세계에 대한 동경심은 한층 강화.

 

4. 영국의 독자성.

 ⑴ 라틴어가 아닌 각각의 앵글로 색슨어로 기록.

 ⑵ 11 세기 후반 노르만왕조 이후 : 서유럽과 같은 라틴어 세계로 포함.

 ⑶ 종교개혁 이후 로마교황청과 관계를 끊고 영국 국교회를 설립하면서 라틴적 세계에서 이탈.

 ⑷ 영국은 대륙과 비교하면 절대주의, 시민혁명이 약했으며 영국의 영주권, 장원제는 실제로는 무의미.

  ① 전국의 토지소유권자 : 중세이래 오늘날까지 일관되게 국왕(女王) 한사람.

  ② 국민 : 지금도 여전히 형식적으로는 국왕의 토지(자유보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과하다고 생각

 

5. 세계제국의 비밀.

 ⑴ 영주권 내지 농업적 정치권력의 취약성은,

  ① 영국의 기후가 비교적 온난․多雨(다우, 비가 많음).

  ② 밀이나 포도재배에 적당하지 않은 점에도 원인이 있다 : 토지가 방목과 곡물재배에 적절하지 못했다.

 ⑵ '토지이탈'의 심리.

  ① 세계역사상 영국만이 가장 빨리 또 예외적으로 대규모 산업화와 자본가, 농업노동자, 지주에 의한 농업의 자본주의화를 실현했던 것은 그들이 토지에 대해 냉담하였고 全力(전력)을 기울여 경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

  ② 근대 영국인은 이러한 농업적 궁핍성으로 인해 공업생산에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③ 서유럽처럼 국경을 중시하고 그 속에서 안주하고자 하는 것 없었다.

   結) 이상의 여러 원인 : 영국인이 세계각지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이를 바다로 연결한 영국이 세계 제국을 구축하여 해양민족으로 살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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