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달서천은 물이 맑아 바다 물고기까지 산란기가 되면 알을 낳으러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이 달서천 부근에는 ‘청어샘’이라는 우물이 있었다.


그런데 이 마을에 마음씨 곱고 인정 많은 과부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이 과부 집에 귀한

손님이 찾아 왔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맛있는 반찬은 어렵고 따뜻한 밥이라도 대접하자는 생각으로 샘으로 물을 길으러 갔다. 물을 길어 올리는데 평소보다 두레박이 무거워 보니 큰 청어 한 마리가 있었다. 이에 과부는 청어로 손님을 대접하였다.


그 뒤 이런 일이 계속되어 사람들은 이 샘을 청어샘이라 불렀다.(달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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