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탑(塔)이란 무엇인가?
(1) 탑파, 스투파(stūpa) : 방분(方墳), 고현처(高顯處)
(2) 스투파
① 고대 인도어인 범어(梵語: Sanskrit 산스크리트어)중에서 stūpa의 음을 한자로 표기한 것
② 신골(身骨)을 담고 토석(土石)을 쌓아 올린 불신골(佛身骨; 진신사리)을 봉안하는 묘
(3)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조물에서 비롯된 것
2. 탑의 구조와 용어
3. 탑(塔)의 재료 : 재료에 의해 목탑, 전탑, 모전석탑, 청동탑, 금동탑, 석탑 등으로 구별
※ 청동탑, 금동탑 : 가람(伽藍)배치의 중심적인 존재가 아니고 건물 내의 봉안탑으로 만들었기에 일반적인 건조물로서의 탑이라 보기보단 하나의 공예탑 혹은 공예품으로 보는 것이 좋다.
(1) 목탑(木塔)
① 재료가 목재이므로 불에 타기 쉬워 사실상 여러 차례의 병화(兵火)로 모두 타버리고 고대에 만들어졌던 목탑 실물은 거의 없다.
② 충북 보은 법주사 팔상전 : 목탑 양식을 본뜬 유일하게 남아 있는 목조 건축물
③ 목탑지
㉮ 신라 : 경주의 황룡사 9층 목탑지, 사천왕사 목탑지, 망덕사 목탑지 따위
㉯ 백제 : 부여 군수리 사지의 목탑지, 금강사 목탑지 따위
㉰ 고구려 : 평양 청암리사지의 목탑지와 평안남도 대동군 상오리사지의 목탑지 따위
(2) 전탑(塼塔)
① 탑을 건립하기에 앞서 인공을 가해 벽돌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수고가 많이 들고 작업의 과정에 어려움이 많아 전국적으로 파급되지 못하고 일부 지역에서만 건조
② 현존하는 전탑 : 안동시 신세동 칠층전탑,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 안동 조탑동 오층전탑,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여주 신륵사 다층전탑 따위 5기 정도
③ 대부분 낙동강 주변인 안동에 집중되어 있고 그 주변인 청도와 울주 그리고 여주 신륵사에서 볼 수 있다.
④ 모전석탑(模塼石塔) : 전탑과 같이 석재로 벽돌형을 다듬어 모전석을 생산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했기 때문에 크게 유행할 수는 없었다.
(3) 석탑(石塔)
① 발생기 : 삼국시대 말기인 600년경으로 추정
② 불교를 받아들인 4세기 후반부터 6세기 말엽 : 목탑 건립시기
③ 한국 석탑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탑
㉮ 백제시대의 석탑
㉯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목탑 양식과 비슷), 충남 부여 정림사지 석탑
④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 신라 석탑 중 가장 오래된 석탑
㉯ 전(塼, 벽돌)이 아니라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은 모전석으로 쌓은 석탑
⑤ 경북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
㉮ 서로 같은 형식, 같은 규모인 신라 최대의 3층 석탑
㉯ 상하층 시단의 각 면에 우주와 탱주를 세워 목조 건축의 축부(軸部)를 모방
㉰ 한국 석탑에서 하나의 전형
⑥ 강원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 석탑
㉮ 다각형 석탑의 대표
㉯ 고려시대에 이르러 보이는 특수한 양식의 석탑
㉰ 기단부도 연화대로 이루어져 마치 불대좌(佛臺座)와도 같은 작풍을 보임
㉱ 연화 기단부 : 일종의 공예탑적인 일면을 보이고 있음
⑦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 고려의 불교 미술을 대표
㉯ 재료 및 건조양식과 각부의 기교는 독창적인 면을 보임
㉰ 모든 부재가 회색의 대리석으로
㉱ 각부는 평면과 부재의 구조 등에서 특수한 양식과 수법이 보임
㉲ 각 층, 각 면에는 십이회상(十二會相)을 조각해 불보살, 천부(天部), 기타 여러 가지 상을 빈틈없이 조각
→ 조선 초에 건립된 원각사지 십층석탑으로 있어 역시 토착화된 증거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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