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1) 고조선 및 한반도 북방의 고대종족까지도 중국사 범주에 포함시키려 시도

 (2) 조선(朝鮮)이라는 명칭의 기원

  ① 중국의 태양숭배 신화인 탕곡신화와 여러 사서에 등장하는 '명이(明夷)'라는 표현에서 찾을 수 있다고 주장

  ② 중국신화에서 영향을 받았을 것 

 (3) 고대 동북지구 3대 종족

  ① 숙신계(肅愼系) 예맥계(濊貊系) 동호계(東胡系)로 구분

  ② 중국 : 3계통의 민족 기원과 성장, 발전, 귀속 등의 내용을 정리

  ③ 활동무대가 현재의 중국 영역

  ④ 중국과의 단편적인 접촉

   → 동북고민족(東北古民族) 발전사는 중국역사 범주에 종속 


2. 중국 : 기자동래설 근거, 고조선을 중국사로
 (1) 기자(箕子)가 조선으로 갔다는 '기자동래(箕子東來)' 설화에 근거해 '기자조선(箕子朝鮮)'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

 (2) 은나라의 후예인 기자

  ① 실재한 철학가, 정치가이며 그가 조선반도에 나라를 세우면서 중국 동북의 역사가 시작

  ② 중국의 지방정권이고 중국의 역사 
 (3) 기자조선

  ① 주(周)와 진(秦)을 황제의 나라로 섬긴 해외의 속국

  ② 위만조선 : 한(漢)의 속국이었다가 한 무제의 조선 공략으로 한의 변강 지역이 됐다

  ③ 기자조선이 있으므로 위만조선이 있고 한의 4군이 되었다 → 고구려사와 발해사로 연결

  ④ 기자조선이 바로 중국 동북사의 개시 

3. 중국의 신화 해석은 아전인수
 (1) 우리 민족과 관련된 구체적 역사적 사실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보편적인 사실과 연결지어 설명, 그 특수성을 부정 
 (2) 조선이란 명칭이 중국의 신화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

  ① 중국의 태양숭배 신화인 탕곡부상십일신화(湯谷扶桑十日神話)에 근거

  ② '산해경' : '10개의 태양이 하나씩 동쪽 탕곡(湯谷)이란 계곡에서 목욕하고 부상(扶桑) 나무 위의 가지로 올라가 하늘로 여행을 떠나 서쪽편에 도착해 하루가 된다' 
  ③ 아침을 의미하는 한자를 사용 : 조선과 이 신화를 연결 짓는 식으로 논리를 비약

  ④ 탕곡이라는 명칭 : '사기'에 나타나는데 중국의 동쪽인 현재의 산둥(山東)반도 일대 칭저우(靑州)지역에 대한 표현

   →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조선과 전혀 연결지어 설명할 수 없는 곳 
 (3) 단군신화에서 가장 중요한 곰숭배 신앙

  ① 중국신화와는 소재나 신화구조가 전혀 연결되지 않는다

  ② 중국문화와는 무관하게 한국의 신석기문화를 일군 고아시아족의 곰숭배 신앙과 관련된 것

4. 기자동래설은 허구 가능성 커
 (1) "주 무왕이 은나라를 무너뜨리고 새롭게 왕이 되자 현인인 기자가 그를 섬길 수 없다며 조선으로 피난했다"

  ① BC 12세기경 일어났다

  ② 허구라는 사실이 한국 및 일본 학자에 의해 이미 확인된 상황 
 (2) ≪상서대전≫(尙書大典) : 중국이 가장 우월한 민족이란 인식을 담은 대표적인 기록

  ① 기자가 조선으로 갔다는 내용은 다른 역사서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고 오로지 이 사료에만 기록

  ② 사료의 문제 때문에 기자의 실존까지 부정되는 형편

   → 기자동래라는 가공의 상황을 통해 고조선에 중국문화가 이식되어 꽃피었다는 논리는 전혀 성립될 수 없는 것

 (2) 한국에서 청동기문화가 새롭게 시작되는 시점

 (3) 한국 청동기문화가 중국과는 계통과 성격이 다른 비파형 청동기와 지석묘(고인돌) 등을 중심

  → 중국의 논리로는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5. 동북은 중국사의 바깥 지역
 (1) 중국 : 동북고민족이란 용어를 사용해 고대 종족이 동북지역에서 하나의 동일 운명공동체로 유지되었다고 주장

  ① '동북고민족'은 개념 설정 자체가 불가능한 것

  ② '동북'이란 표현 : 현재 중국에서 '동북 방향에 위치한 지방'을 의미하는 표현

  ③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은 이후 공간적으로도 중국사에서 완전히 제외된 지역을 중국사에 편입시키고 있는 것

 (2) 동북 : 헤이룽장(黑龍江)성,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의 동북 3성을 의미하는 것

  ① 현재 중국의 행정구획에 의한 명칭

  ② 하나의 동일 문화나 역사로 포괄해 설명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


6. 위만조선의 정치적 신속을 강조하거나 한 군현의 존재를 부각하는 중국의 견해에도 문제가 많다

 (1) 위만의 종족 성격 : 동이계임이 이미 확인

 (2) 한과의 정치, 군사적 갈등 속에 설치된 한사군 : 위만조선 내부의 정변에 따라 한과 정치적으로 타협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 
 (3) 3군이 폐지되거나 중국 내륙으로 이동 : 고구려 등 토착세력의 정치, 군사적 성장에 의한 것

 (4) 고조선에서 고구려로 이어지는 역사 계승과 독자성을 방증하는 내용

  → 기자동래설 등에 근거한 중국 설명 :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사상누각의 논리

7. 고인돌 등 청동기문화 차이 中학계선 침묵으로 일관

 (1) 지석묘(고인돌)와 비파형동검 문화가 대표적 : 고조선 문화의 이런 독자성과 중국 문화와의 차별성에 대해 중국학계는 침묵

 (2) 비파형동검 

  ① 칼몸과 손잡이가 분리되는 조립식인데 반해 중국 청동검은 일체식

  ② 칼의 성격 : 살상용 < 의식용

  ③ 청동 원료의 배합 방식도 중국과 다르다.
 (3) 지석묘

  ① 지상에 탁자 형태의 돌을 쌓아 제단 모습을 갖춘 무덤 : 중국의 지하매장 풍습과 완전히 다른 양식 및 사후세계관을 보여준다

  ② 이 전통은 석관묘 → 동방의 피라미드로 불리는 장군총 같은 고구려의 적석기단묘(돌무지무덤)로 계승

  ③ 돌로 쌓아 사후 공간을 구성하는 우리 민족의 무덤 전통 : 지석묘에서 고구려의 적석기단무덤으로 이어진 것 
  ④ 중국 : 지석묘를 석붕(石棚), 대개석묘(大蓋石墓)

  ⑤ 분포 범위 : 한반도, 고조선의 영역으로 파악되는 랴오둥(遼東)반도를 경계로 중국 내륙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 동이족의 활동 무대와 연관되는 곳일 뿐 아니라, 랴오둥반도 남단에서 서북 방향으로 분포된 양상이 고구려의 천리장성 경계와 일치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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