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화란? 우리나라 절에 남아 있는 불화 대부분은 18세기 이후 작품
⑴ 좁은 의미 : 절의 법당 같은 곳에 모셔두고 예배의 대상이 되는 존상화(尊像畵)
⑵ 넓은 의미
① 불자나 불자가 아닌 사람들을 교화하기 위해 그린 여러가지 그림
② 사찰을 장엄하게 장식하는 단청 등 불교적인 목적을 가진 그림
2. 종류
⑴ 벽화 : 흙벽화, 돌벽화, 판벽화 등
① 대부분 흙벽화 : 화재, 자연 재해에 약하기 때문에 조선 전기 이전 작품은 없음
② 돌벽화 : 조성되지 않음
③ 판벽화
ⓐ 누각이나 건물의 바깥벽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를 붙이고 그 위에 그린 불화
ⓑ 나무 기둥이나 문짝 등에 그린 그림
④ 부처 일생을 그린 '팔상도'(八相圖)와 불교 교리를 깨우치는 과정을 그린 '십우도'(十牛圖)가 대부분
⑤ 가장 오래된 것 :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고려)
⑵ 탱화
① 천, 종이에 그린 뒤 족자나 액자 형태로 만들어서 거는 족자형 불화
② 전각안에 모신 불상 뒤에 걸리는 후불화이며 좌우 벽면에 걸기도 함
③ 고려 : 귀족적 취향
④ 조선 : 민중적 취향
⑤ 주제
ⓐ 신앙 대상인 여러 불상을 그린 '존상화'
ⓑ 불교 경전 내용이나 교리를 알기 쉽게 상징적으로 그린 '변상도'(變相圖)
⑥ 불교 신앙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탱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불교 경전 내용을 아는 것이 중요
⑶ 괘불
① 탱화의 일종
② 사찰에서 야외 법회(기우제, 영산재, 예수재, 수륙재 등)가 열릴 때 높이 걸 수 있게 만든 걸개 그림
③ 법회나 의식의 성격에 따라 알맞은 내용의 괘불을 봉안하는 것이 원칙
ⓐ 일반 법회 : 영취산에서 진리를 설법하는 석가모니 부처님
ⓑ 영산재(장수, 극락정토 기원) : 영산회상도
ⓒ 예수재(죽은 뒤에 행할 불사를 생전에 지냄), 수륙재(물속과 땅 위에서 배회하는 원혼을 다음 생으로 천도) : 지장회상도, 미륵불
ⓓ 한 가지 괘불로 여러 형태 의식을 치룸
3. 내용 : 부처의 깨달음, 설법, 수행에 관한 것
⑴ 팔상도(八相圖) : 석가의 일생 가운데 가장 극적인 장면을 그린 불화
①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상
② 룸비니동산에서 내려와서 탄생하는 상
③ 4문에 짜가 속세를 관찰하는 상
④ 성을 넘어 출가하는 상
⑤ 설산에서 수도하는 상
⑥ 보리수 아래에서 마귀에게 항복받는 상
⑦ 녹야원에서 처음 포교하는 상
⑧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는 상
⑵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①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여러 불·보살에게 설법하는 모습을 묘사
② 대웅전의 후불화로 봉안
③ 영산회상도를 봉안하기 위해 지은 영산전의 후불화
⑶ 십우도(심우도<尋牛圖>) : 선종의 수행 입문 과정에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길을 열 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불화
① 심우 : 자기의 본성인 소를 찾음
② 견적 : 소의 발자국을 봄
③ 견우 : 소를 발견함
④ 득우 : 소를 붙듦
⑤ 목우 : 소를 길들임
⑥ 기우귀가 : 소를 타고 깨달음의 세계인 집으로 돌아옴
⑦ 망우존인 : 소를 잊고 안심함
⑧ 인우구망 : 사람도 소도 공이라는 사실을 깨달음
⑨ 반본환원 : 있는 그대로의 전체 세계를 깨달음
⑩ 입전수수 : 중생제도를 위해 길거리로 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