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에 빠지려 했던 이항복(李恒福) : 조상의 현몽으로 위험을 벗어나다 : 계시적(啓示的)인 예지(豫知)


백사(白沙) 이항복이 태어난 지 돌이 못 되어서……이항복이 기어서 장차 우물로 들어가려할 즈음에, 유모의 꿈에 기다란 수염을 한 노인이 막대기로 그 유모의 정강이를……“어찌 아이를 보지 아니하고 졸고 있느냐?”……그 후 이항복의 선조제사(先朝祭祀)를 지낼 때, 유모가……“지난번에 나의 정강이를 친 분이 곧 이 그림의 얼굴 모양이라”하니 익제(益齊)는 전조(前朝)의 어진 정승이라. - 청구야담


(풀이) 이제현(李齊賢)이 이항복을 구해낸 것은 대표적인 계시적 꿈 사례인데 대부분 꿈의 실현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다급한 경우에는 직접적인 현몽으로 일깨워주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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